여행

2023년 10월 3일-18일 캐나다 여행 (8)

여왕폐하님 2023. 10. 24. 14:30

12일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몬트리올로 갔다. 몬트리올 공항이 최종 목적지인데 나는 기차가 좋아서 한 번 더 기차를 탔다. 역시 기차가 좋다. 비즈니스석을 사니 식사도 포함돼서 아침과 점심을 다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한 것과는 아주 다른 몬트리올 역이었다. 무언가 기차역다운 모습을 찾아보려고 물어물어가면서 역 주변을 뺑뺑돌았으나 내가 상상한 그런 모습은 없었다. 그냥 기차역의 기능만 있을 뿐 그림은 없었다. 그래도 그걸 확인하느라고 별로 가볍지않은 캐리어를 끌면서 역주위를 몇바퀴 돈 것이 나는 억울하지 않다. 그리 안 했다면 지금쯤 계속 찜찜해하고 있을 것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나는 걱정이 되어 여기 못 들어가고 짐만 잠시 넣어놓았다.
내가 한국에서 공부하고 갔던 747번 버스를 타기 위해
춥지만 버스를 놓칠까봐 기다리는 곳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 ㅋ
기차역은 별볼일이었지만 건너편에  보이는 성당은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