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낭독 공연

여왕폐하님 2016. 10. 2. 02:17

오늘

아니, 벌써 어제가 되었나?

시민청 바스락홀이라는 데서 낭독 공연을 하고

덕분에 서진이와 같이 시간을 보냈네.

공연한 것보다 서진이랑 놀았다는 게 더 먼저 생각난다. ㅋㅋ


서울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축제의 일부인데

우리는 전혀 계획이 없다가

재단측에서 요청이 와서

한 것이다.

준비도 완전히 안 된 상태에서

노인네들이라고 마음놓고 실수하면서 공연했다.

관객들은 모를지 모르지만 나는 알지-물론 나는 실수하지 않았다,다행히.


마침 토요일이라서

아들 며느리 손자, 그리고 영감 다 불러서

만났다.

할아버지랑 손자는 밖에서 놀고

애들만 공연을 보았다.

그래도 공연 초반 잠깐동안 손주녀석에게

할머니 무대위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가만히 잘 보았다네.

나는 몰라서 못 봤다.

알았으면 봤을 텐데-ㅡ 좀 아쉽다.


공연 끝나고나서 아이들과 같이

바깥에서 하는 축제 공연도 잠깐 보고

서진이랑 같이 놀고

애들이랑 다같이 저녁도 먹고

그리고 각자 지하철을 타고

헤어졌다.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내일이 축제 끝날이었는데

내일 호우주의보가 내려서

행사가 모두 취소되었다.

우리 공연을 오늘 한 게 잘 된 듯하다.

원래 오늘 하기로 했었는데

그 후에 내일 (2일) 해줄수 없겠느냐는 요구가 있었단다.

만약 그 요구를 들어주었다면

일껏 연습해놓고 허망하게 못 할 뻔했다.


아무리 못해도(연기를)

못하면(공연을)

아쉽지.


내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네.


공연 끝나고 아이들과 기념사진


공연 시작 전 객석에 앉아있는 할아버지와 손자라네.


밖에서 같이 시간 보낸 뒤에 음식점에서 저녁 먹고 손자놈 재롱 보고-

나름 의미있고 보람있는 하루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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