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3년 10월3일-18일 캐나다 여행 (1)

여왕폐하님 2023. 10. 23. 09:21

이건 비행기 타기 전 인천공항에서 찍은 것이다. 너무 일찍 들어가서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별로 할 일도 없어서 사진이나 찍었다.
드디어 밴쿠버 공항 도착. 떠나기 전 내내 걱정과 불안 속에 살다가 드디어 도착, 아직도 여전히 안정은 안됐지만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 하고 찍으려면 웃어야 하고- 어렵다.ㅋ
숙소까지 오기 위한 중간 이정표에서 잠깐 휴식
내가 중간이정표로 삼았던 빅토리 스퀘어-워터프론트 역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두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내가 진즉에 묻지 않고 내생각대로 조금씩 더 걸어갔다면 참으로 많은 길을 돌아가야했을 것이다. 그나마 그 정도만 걷고나서 물어봤던 것이 참으로 천만다행이었다.
드디어 숙소 도착-  이번 여행의 동반자- 작은 배낭과 작은 캐리어 그리고 겁많은 나의 자존심을 지켜준 모자 - 걱정되고 자신없어질 때마다 이 모자를 눌러쓰면서 자신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숙소는 조촐하니 그런대로 그랬는데 매우 추워서 나의 핫팩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중에 그래도 주인이 전기히터를 주어서 그걸로 방온도를 가능한 많이 올려놓아 조금 운신할 수 있었다. 방에 있다가 부엌으로 나가면 냉기가 내 몸에 싸악 들어와서 얼른얼른 일을 끝내고 얼른얼른 방으로 들어왔다.
숙소앞에는 공원, 어린이 놀이터, 마을회관 ,초등학교가 있다. 그래서 심심치 않았다. 특히 오전에 아이들이 시끄럽게 짹짹거리면서 노는 소리를 듣는 것이 많은 위안이 되었다. 거기서 우리 손주녀석 목소리를 들으면서 - ㅋ
이런 흔한 어린이 놀이터 풍경을 보는 것이 머나먼 나라에서 혼자 있는 내겐 위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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