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오랫동안 여기에 글을 안썼다.
얼마얼마 전부터 글을 별로 쓰지 않게 되었다.
쓰면 무엇하나 다 부질없다는 생각에 안쓰게 되었다.
지금 오랜만에 끄적여본다.
나는 올초부터 왼쪽팔이 많이 저려오더니
지금은 통증은 없어졌으나 왼쪽팔 아랫쪽의 감각이 사라졌다.
전에 수술받은 후부터 생긴 증상인데
전에는 콕콕거리는 증상은 있었으나 감각은 정상이었는데
지금은 감각이 없다.
100프로 없어진 건 아니고 반 정도 없어진 것 같다.
그래서 그곳에 자극을 주어도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누르거나 꼬집어도 다소 무디다. 아니 많이 무디다.
그래서 자판을 두드리는데도 애를 먹는다.
왼쪽 새끼 손가락의 감각이 무디니까 자꾸만 오타가 난다.
그래서 힘든다.
마음이 더 힘든다.
그리고 왼쪽손의 힘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손가락들이 반듯이 붙어서지도 못하고 있다.
왼쪽 손가락과 오른쪽 손가락의 합동으로 단추를 끼거나 빼거나해야 하는데
왼쪽 손가락과 손아귀가 힘을 못쓰니까 거의 한쪽 손으로만 해야하는 상황이 되니
매우 힘든다.
지금 자판을 치는데도 왼쪽 새끼 손가락의 감각이 무뎌서 오타가 자주나니
시간도 걸리지만
마음이 아프고 걱정도 된다.
이렇게 적응을 해서 사는 건 참을 수 있는데
더 악화가 될까봐 걱정이 된다.
식구들에게 말도 못하겠다.
해결책은 없으면서 걱정만 늘어질테니 말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웬만하게 살아올 수 있어 다행이다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지금부터가 어려운 시기인데 더 나빠지면 어떡허나 하는 걱정도 많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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