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울증이라고 식구들한테 말했다.
그랬더니 식구들이 모두다 나를 위로한다.
꼬맹이 녀석이 감기라고 했다.
그래서 '엄마는 우울증이야'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아~ 전시회 끝나서?' 하며 아는척한다.
나는 이번 전시회를 끝내고나서 많이 우울하다.
그래서 우울증이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기도 싫고 그냥 어두운 굴 속에서 우울하게 지내고 싶다.
전시회를 끝내고 나의 부족함을 새삼 느끼고 재삼 확인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 한 친구의 말처럼
그 친구도 변하지 않았지만 나도 변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는 위안일지 모르지만, 옛날에 비해 한가지 점은 변했다고 생각한다.
옛날엔 내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남이 나의 참스러운 면을 못 알아본다고, 안 알아준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
남을 힘들게 한다는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비록 내가 의도적이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그런 부족한 점이나 남을 힘들게 하는 점들은 변하지 않았다.
그것은 어렵다.
그래서 천성은 못 고치고 그래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전시회를 끝내고 나서 나는 많이 복잡하다.
그래서 내가 늘 고뇌스러울 때마다 나에게 이르는 말,
나 자신한테만은 솔직해야한다는 그 말을 다시 또 계속 하고 있지만
나 자신한테조차도 창피해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도 내가 나의 이 우울증에서 벗어나려면 그 방법밖에는 없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사면을 받는 것,
그러기 위해서 잠시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내게 고백해야한다.
어렵지만 나의 부족하고 이기적인 점들을 다 고백하고
이 침침한 굴 속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나의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
그랬더니 식구들이 모두다 나를 위로한다.
꼬맹이 녀석이 감기라고 했다.
그래서 '엄마는 우울증이야'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아~ 전시회 끝나서?' 하며 아는척한다.
나는 이번 전시회를 끝내고나서 많이 우울하다.
그래서 우울증이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기도 싫고 그냥 어두운 굴 속에서 우울하게 지내고 싶다.
전시회를 끝내고 나의 부족함을 새삼 느끼고 재삼 확인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 한 친구의 말처럼
그 친구도 변하지 않았지만 나도 변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는 위안일지 모르지만, 옛날에 비해 한가지 점은 변했다고 생각한다.
옛날엔 내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남이 나의 참스러운 면을 못 알아본다고, 안 알아준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
남을 힘들게 한다는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비록 내가 의도적이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그런 부족한 점이나 남을 힘들게 하는 점들은 변하지 않았다.
그것은 어렵다.
그래서 천성은 못 고치고 그래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전시회를 끝내고 나서 나는 많이 복잡하다.
그래서 내가 늘 고뇌스러울 때마다 나에게 이르는 말,
나 자신한테만은 솔직해야한다는 그 말을 다시 또 계속 하고 있지만
나 자신한테조차도 창피해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도 내가 나의 이 우울증에서 벗어나려면 그 방법밖에는 없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사면을 받는 것,
그러기 위해서 잠시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내게 고백해야한다.
어렵지만 나의 부족하고 이기적인 점들을 다 고백하고
이 침침한 굴 속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나의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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