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각중

아직도~가 아니라 더욱더~

여왕폐하님 2014. 11. 28. 15:55

 

가슴이 너무 아리다.

요즘 들어 부쩍 더 그런것 같다.

 

테레비젼이나 인터넷이나 그런데서

전에 상훈이랑 같이 여행갔던 곳을 보게 되면

갑자기 가슴이 찡해지면서

매우 아파온다.

그렇게 저릴 수가 없다.

아쉬운 수준은 지나버렸다.

큰일이다.

너무한 듯 싶다.

 

그저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이

그냥 가슴이 아파온다.

그때 같이 있었을 때 좀더 잘 지냈더라면 하는 생각은 기본이지만

그랬다하더라도 과연 지금의 이런 아픈 마음이 안 생겼을지는 자신할 수 없다.

내가 못해주어서가 아니고

우리가 잘 지내지 못해서가 아니다.

못 지낸 시간은 못 지낸대로

잘 지낸 시간은 또 더욱 그래서

그냥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저리다.

그때의 그 애의 표정이나 행동 모두가

내 가슴을 아리게 한다.

 

다시는 같이 할 수 없는 그 시간들이 이렇게 아플 수가.

 

귀여운 서진이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서진이를 안고 웃고 있는 상훈이 얼굴을 보면

또 슬퍼진다.

또 아리고 저리고 아프다.

지 새끼를 안고 웃고 있는 그 기분좋은 내 새끼 얼굴을 보며

나는 눈물이 난다.

 

귀여운 서진이얼굴보다 아린 상훈이얼굴이 먼저 눈에 띈다.

그리고 또 아프다.

상훈이에게 엄마노릇을 잘 해주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이건 그래서 아픈거다.

 

그런데 상훈이랑 같이 한 여행의 시간들은

참으로 어떻게 설명을 할수가 없이

그냥 아쉽고 아프다.

아직도가 아니라 더욱더 -

^.^*

 

 

 

 

 

 

 

 

 

 

'아직도 생각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오네  (0) 2015.11.26
눈물이 그치지 않고  (0) 2015.01.29
휴대폰 휴가  (0) 2013.11.04
아무래도  (0) 2013.03.07
엄마 생각이 나서 울었다-7년 전과 같은 제목이네  (0) 201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