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아리다.
요즘 들어 부쩍 더 그런것 같다.
테레비젼이나 인터넷이나 그런데서
전에 상훈이랑 같이 여행갔던 곳을 보게 되면
갑자기 가슴이 찡해지면서
매우 아파온다.
그렇게 저릴 수가 없다.
아쉬운 수준은 지나버렸다.
큰일이다.
너무한 듯 싶다.
그저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이
그냥 가슴이 아파온다.
그때 같이 있었을 때 좀더 잘 지냈더라면 하는 생각은 기본이지만
그랬다하더라도 과연 지금의 이런 아픈 마음이 안 생겼을지는 자신할 수 없다.
내가 못해주어서가 아니고
우리가 잘 지내지 못해서가 아니다.
못 지낸 시간은 못 지낸대로
잘 지낸 시간은 또 더욱 그래서
그냥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저리다.
그때의 그 애의 표정이나 행동 모두가
내 가슴을 아리게 한다.
다시는 같이 할 수 없는 그 시간들이 이렇게 아플 수가.
귀여운 서진이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서진이를 안고 웃고 있는 상훈이 얼굴을 보면
또 슬퍼진다.
또 아리고 저리고 아프다.
지 새끼를 안고 웃고 있는 그 기분좋은 내 새끼 얼굴을 보며
나는 눈물이 난다.
귀여운 서진이얼굴보다 아린 상훈이얼굴이 먼저 눈에 띈다.
그리고 또 아프다.
상훈이에게 엄마노릇을 잘 해주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이건 그래서 아픈거다.
그런데 상훈이랑 같이 한 여행의 시간들은
참으로 어떻게 설명을 할수가 없이
그냥 아쉽고 아프다.
아직도가 아니라 더욱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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