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각중

아직도 생각중

여왕폐하님 2021. 7. 29. 16:56

글 안 쓴지가 얼마나 되었나

습관 같다,

쓰면 자꾸 쓰게 되고

안 쓰면 계속 안 쓰게 되고.

안 쓰니 쓰는 게 귀찮게도 되고

글 쓰는 솜씨도 자꾸만 줄어간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쓰면 뭐해 그냥 흘러가는 인생인데

다 흘러간 인생인데

여기서 더 이상 글을 쓴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니

그러나 그렇다면 나는 지금까지

의미찾아 글을 쓴 걸까

그건 아니다

그냥 썼다 그냥 썼지

답답해서 썼고 재밌어서 썼고 얘기하고싶어서 썼고 알리고 싶어서 썼고

소통 (ㅋ 웃긴다) 하고 싶어서 쓰기도 했다.

지금은 다 의미가 없어졌다는 얘기다.

답답한건 그냥 가슴에서 참고

재밌는 건 그냥 머리에서 잠시 생각하고

얘기하고 싶어도 상대가 듣기를 원하는지 눈치 보게 되고

알려봤자 뭐하냐

소통은 더더욱 이제 나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는 듯하다.

그냥 산다 그냥 지낸다 무의미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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