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내가 글을 안 쓴다.
내가 게을러서 그렇고
허무한 이 세상에 글을 써서 남겨야할 필요도 못 느끼고
무엇보다 무언가 특별히 써야할 만큼 감동스런 (긍정적인 면으로나 부정적인 면으로나)
일이 없어서 그렇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오늘
앞의 두 가지는 맞는데
세 번째 감동부분은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감동스런 일이 없어서가 아니고
나는 그 감동 속에서 내내 살아왔고 또 지금도 그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못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도 우리가 공기를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듯이 말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피해망상, 열등의식 뭐 그런 것들과 함께 살아왔다.
그건 모두 나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지금은 그걸 깨닫고 나 자신이 많이 벗어나려고 노력해서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나는 매사에 자신이 없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 다 나를 별로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렇게 생각해봤자 득 되는 거 하나도 없고 가슴만 아픈데도
나는 그렇게 늘 자신이 없다.
그러다가 어떤 일이 있을 때,
아 그게 아니로구나. 나도 많이 사랑 받는구나 하고
깨달을 때가 있다.
그러면 내 가슴속으로 감동이 밀려온다.
오늘도 그랬다.
갑자기 '아 내가 주위 사람들한테 큰 사랑을 받는구나.' 생각이 들면서
그 고마움을 그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어떤 식으로?
그래서 오랫동안 쓰지 않던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 모두에게 고마움의 편지를 써야한다고 생각했다.
나를 사랑해주고 있는 그 들 모두-
나의 가족, 친구, 선배, 후배, 지인들 모두-
하여간에 나의 이름을 알고 있는 이세상 사람들과 저세상 사람들 모두-
그들 모두에게 지금 나는 고마움의 편지를 쓴다.
^.^*
<2002 전시그림 중 '꿈꾸는 들판'>

내가 게을러서 그렇고
허무한 이 세상에 글을 써서 남겨야할 필요도 못 느끼고
무엇보다 무언가 특별히 써야할 만큼 감동스런 (긍정적인 면으로나 부정적인 면으로나)
일이 없어서 그렇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오늘
앞의 두 가지는 맞는데
세 번째 감동부분은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감동스런 일이 없어서가 아니고
나는 그 감동 속에서 내내 살아왔고 또 지금도 그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못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도 우리가 공기를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듯이 말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피해망상, 열등의식 뭐 그런 것들과 함께 살아왔다.
그건 모두 나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지금은 그걸 깨닫고 나 자신이 많이 벗어나려고 노력해서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나는 매사에 자신이 없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 다 나를 별로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렇게 생각해봤자 득 되는 거 하나도 없고 가슴만 아픈데도
나는 그렇게 늘 자신이 없다.
그러다가 어떤 일이 있을 때,
아 그게 아니로구나. 나도 많이 사랑 받는구나 하고
깨달을 때가 있다.
그러면 내 가슴속으로 감동이 밀려온다.
오늘도 그랬다.
갑자기 '아 내가 주위 사람들한테 큰 사랑을 받는구나.' 생각이 들면서
그 고마움을 그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어떤 식으로?
그래서 오랫동안 쓰지 않던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 모두에게 고마움의 편지를 써야한다고 생각했다.
나를 사랑해주고 있는 그 들 모두-
나의 가족, 친구, 선배, 후배, 지인들 모두-
하여간에 나의 이름을 알고 있는 이세상 사람들과 저세상 사람들 모두-
그들 모두에게 지금 나는 고마움의 편지를 쓴다.
^.^*
<2002 전시그림 중 '꿈꾸는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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